지자체별 옥상 텃밭 사업 비교 - 서울 vs 경기 vs 대전

2025. 6. 10. 14:34작물 재배 & 도시농업

옥상 텃밭은 단순한 도시 미관 향상을 넘어, 기후 변화 대응과 식량 자립, 주민 공동체 회복의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서울, 경기, 대전 세 지역의 옥상 텃밭 정책을 비교해보며, 각 지자체의 전략과 특징, 그리고 공통 과제를 조명합니다.

지자체별 옥상 텃밭 사업 비교 - 서울 vs 경기 vs 대전

서울시 옥상 텃밭 사업 개요

서울시는 2012년부터 ‘도시농업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매년 옥상 텃밭 조성 지원 사업을 통해 공동체 강화와 녹지 공간 확대를 추진해왔습니다. 특히 구청 단위의 마을 텃밭 조성과 공공시설 옥상 활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문가 파견 및 교육 지원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옥상 텃밭 지원 정책

경기도는 도시형 농업의 확산을 위해 주택 및 공동주택 옥상을 활용한 텃밭 조성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군 단위의 분산된 운영방식으로 인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업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아래는 주요 시군별 사업 예시입니다.

지역 주요 지원 내용 연간 예산
성남시 공동주택 옥상 텃밭 키트 제공 및 컨설팅 약 1억 원
수원시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 텃밭 운영 교육 약 8천만 원

대전시 도시농업 추진 방식

대전시는 도시 텃밭을 공동체 기반으로 운영하며, 학교·복지시설·공공기관 중심으로 실습형 텃밭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도심 내 유휴 공간 활용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시민 자원봉사 참여 비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 도시농업 교육 프로그램 연계 운영
  2. 청소년 대상 텃밭 체험 교육 확대
  3. 시민 참여형 공모전 기반 텃밭 아이디어 구현
  4. 지역 농업인 협력 시스템 운영

지자체별 프로그램 비교 분석

세 지자체는 모두 도시농업의 확산을 위해 옥상 텃밭 조성에 적극적이지만, 접근 방식과 중점 전략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는 이를 요약한 비교표입니다.

구분 서울 경기 대전
운영 주체 서울시청 및 자치구 시·군별 분산 운영 대전시청 주도 + 시민 연계
중점 대상 공공시설 및 공동체 공동주택 및 민간 참여 학교, 복지기관, 청소년
예산 수준 상대적으로 높음 지역별 차이 큼 중간 수준

현장 적용의 과제와 극복 방안

각 지자체의 옥상 텃밭 사업은 운영의 지속성, 관리 인력 부족, 계절적 제약 등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개선책이 필요합니다.

  • 관리 주체 다변화(민간 위탁, 사회적 기업 협력)
  • 상시 참여 가능한 시민 자원봉사단 운영
  • 계절 대응형 작물 구성 및 자동화 장비 도입
  • 중장기 운영계획 수립을 통한 예산 확보

지속 가능한 도시농업의 시사점

도시화가 심화되는 오늘날, 옥상 텃밭은 단순한 취미나 경관 조성에서 벗어나 도시 내 식량 안보, 탄소 중립, 커뮤니티 복원이라는 복합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전략적 수단입니다. 지자체별 실행 방식은 달라도, 목표는 ‘사람과 도시의 지속 가능성’에 있습니다.

  • 도시민의 자율적 참여 유도
  • 정책의 장기적 비전 설정
  • 기후 적응형 도시농업 모델 확대

자주 묻는 질문 (FAQ)

서울 옥상 텃밭 신청은 누구나 가능한가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 학교, 공동주택 우선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경기도 옥상 텃밭 사업은 시마다 내용이 다른가요?

맞습니다. 경기도는 시·군 자율 운영 방식이기 때문에 지역별로 지원 내용, 예산, 접수 방식이 다릅니다.

옥상 텃밭에 적합한 작물은 무엇인가요?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바질, 상추 등 소형, 근성 강한 작물이 적합하며, 계절에 따라 작물 선택이 중요합니다.

옥상에 텃밭을 설치할 때 건축 구조 문제는 없나요?

일반적으로 경량형 구조물로 설치되며, 안전진단을 통해 하중을 검토한 후에 시공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대전시의 텃밭 사업은 일반 가정도 참여할 수 있나요?

대전은 공공기관과 청소년 중심이지만, 일부 구 단위로 가정용 텃밭 보급사업도 운영 중입니다.

옥상 텃밭은 유지관리가 어렵지 않나요?

자동관수 장치 도입과 순환 작물 재배 시스템 등을 통해 유지관리가 비교적 수월해지고 있습니다.

서울, 경기, 대전의 옥상 텃밭 사업은 각기 다른 방향성과 전략을 가지고 추진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은 구조화된 제도 기반, 경기는 유연한 시군 맞춤형 운영, 대전은 공동체 중심의 실천형 모델을 통해 도시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향후 도시별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더욱 발전적인 도시농업 생태계 조성이 기대됩니다.